#21. 사람들의생각,오해,,, 한번뿐인 인생
사람들의생각,오해,,, 한번뿐인 인생,,
어제밤 날 키워주신 할머니의 임종을 함께했다 93세,, 요양원에서 급히 연락이 와 우리가족은 내려갔다
도착하자마자
눈을 감고 계신 할머니께 귀에대고
조금 큰소리로 말했다.
할머니
저 현아예요 할머니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딸 현아
할머니 천국에서 만나요 평안히 가세요
우리 이쁜 할머니 내가 너무 사랑해,,,
조금 힘들게 숨을 쉬고 계시던 할머니께서
잠시 뒤 평안히 숨을 거두셨다
따뜻했던 손이 점점 차가워졌다.
할머니가 날 기다리신것 같단 생각을 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지만..
마음은 평안했다.
온가족의 사랑과 인사속에 편안히 가셨기에
감사했다
늦은밤 서울에 올라와 아침부터 서울에서 중요한 계약을 마치고
이제, 다시 내려간다
🖋
최근 인스타그램을 하며 생긴 습관대로 난 휴대폰을 열었고
늘 하던대로 좋은분들 글도 읽으며 내마음도 남기고 했는데
몇분과 대화를 하던중에
많이 놀라시는것 같았다
괜찮으세요…?
뭐,,,가요…?
아,,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내가 인스타그램을 하니까 이상할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많은 생각이 쏟아졌다
슬픔에 잠겨 3일동안 있어야 하는것인가
난, 19살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할때부터 할머니에게 작지만 조금씩 생활비를 보태드렸었다.
내가 할머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할머니가 제일 잘 아신다 (하나님 다음으로;)
20대에
친구들도 주변 사람들도 놀랬었다
아니, 외할머니까지 너가 챙겨,,,,너도 힘들어서 공부도 못하고 있으면서,,,
내가 태어났을때부터 끔찍히 나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할머니
영적수준, 자존감,,, 지금 나의 바탕을 만들어주신 할머니
살아계실때
난 그 누구보다 할머니를 사랑했고 최선을 다해 사랑했기에
할머니의 마지막,,내 목소리를 듣고 편안하게 가셨기에
오래동안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위해 기도해왔기에
지금 난, 몸은 힘들지만
그 어느때보다 마음이 가볍고, 편안하고, 행복하기까지 하다
다리도 잘 못쓰시고
치매도 있으셨던 할머니가
이젠, 너무너무 편안한 천국으로 천사들과 함께 가셨으니
난, 끊임없이 감사기도가 입에서 나온다
📝
저는 몇일 모든 순서를 잘 마치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더 단단하고 강해진 모습으로 만나요
지난 3주, 그 짧은 시간에도
전 몇번 오해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작은 오해, 큰오해, 기가막힌 착각,, 등이요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자신이 이해하는 세상은 실제세상과 전혀 다른
자신만의 수준과 기준이라는걸 모릅니다.
중요한건
착각과 오해는 자유라는것
더 중요한건
난 내 할 일만 묵묵히 하면 된다는것
그러기에도 인생은 정말 짧기 때문입니다.
저 그럼 씩씩하게 잘 다녀올게요
고맙습니다.
: 오해를 풀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또 오해하지 말고요 ㅎㅎ